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크레딧+] 치솟는 '채권값', 불안한 '초버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채권 금리 역사적 저점 수준... 마이너스금리까지 등장
전문가들 '초버블' 진단... 美메릴린치 "2008년 이후 채권 최고치"
오스트리아 100년물 국채도 등장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큰 손들이 안전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 이에 채권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며 금리는 낮아지다 못해 마이너스 금리까지 등장했다. 일부 유럽에선 100년짜리 초장기채에도 자금이 몰린다.

20일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9%로 장을 마쳤다. 1년새 1.22%p 하락했다. 이 외에 △미국 국채 10년물 1.61% △미국 국채 2년물 1.55% △호주 국채 10년물 0.95% △브라질 국채 10년물 7.27% 등 대부분 국채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독일 국채 10년물은 -0.65%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채권 금리 저점은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장단기금리차 등 글로벌 경기 불황 시그널이 켜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큰 폭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준식 신한비앤피자산운용 부사장은 "현재 채권시장 과열은 유동성 문제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 쪽으로 못가고, 부동자금들이 채권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채권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는 떨어진다. 채권시장이 과열되면서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선 마이너스금리까지 등장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너스금리는 금리가 떨어지다 못해 등장한, 가격 매커니즘에 있어서 특이한 구조"라며 "채권 금리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구성과 채권을 담보로 한 레버리지 등 금융기관의 거래를 제도적으로 커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0년 이상의 '초 장기채'도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2117년 만기 유로화 표시 오스트리아 100년물 국채는 지난 2017년 발행 당시 금리가 2.1%였지만 올해 6월 추가발행시 1.2%로 반토막났다. 기발행된 채권의 금리는 0.6%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가격은 올해 들어 80% 이상 크게 올랐다.

공동락 연구원은 "듀레이션(잔존기간)이 긴 채권일수록 금리동향에 따라 채권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발행 주체에 따라 디폴트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크고 물가여건이 별로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만기가 긴 채권 중심으로 자금이 쏠리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박태근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장은 "채권이 씨가 마르면서 초장기채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버블을 넘어 초버블로 가고 있는데 이 같은 모습이 과거 양적완화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로 흘러가는 일본의 양상을 따라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근 1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턱없이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 버블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메릴린치는 지난 2008년 이후 채권 가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2개월내 리세션(경기침체)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기존 10~15%에서 34%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채권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준식 부사장은 "지금 채권 가격들은 향후 경기가 악화돼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위험자산 회피가 심화되면서 채권 가격에 대한 관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공동락 연구원 역시 "외환시장이 불안정하고 환율 때문에 출렁댈 수 있겠지만 당분간 낮은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DLS) 손실이나 미국 금리 인하 등 해외쪽 단기변동성으로 차익실현 구간이 한두차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태근 팀장은 "9월 연준 금리인하 이슈도 있고 10월 금통위 이전까지 포지션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1차적인 고위험 채권 비중을 줄여주는 차익실현 구간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가격 등을 고려해 채권 강세는 내년까진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