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BAT코리아, 전자담배 반격 노린다...'글로 센스' 세계 최초 첫 선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3:21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5:31

BAT코리아, 궐련형·액상형 장점 두루 갖춘 '글로 센스' 출시
김의성 사장 "차세대 제품군 지속 개발·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한국은 까다로운 (담배)시장이다. 가장 진화한 제품 형태를 보이며 가장 빠르게 시장 판도 변화를 겪고있다. 글로 센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의 말이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13일 출시했다. 

이날 BAT코리아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 [사진=박효주 기자]

글로 센스는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neo pods)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담뱃잎 분말 포드를 도입해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형에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 니코팅 함량 역시 액상형 전자담배(1ml 이하)에 비해 높은 10ml 수준(네오 포드 3개 기준)이다. 

또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을 99% 감소시켰고 냄새도 현저히 저감했다.

글로 센스 기기는 한 번 충전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속 사용을 지원한다. 제품 본체는 네이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등 5가지 색상이다. 

알퍼 유스(Alper Yuce)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는 “풍부한 향과 담배 고유의 맛, 그리고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글로 센스가 기존 담배의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글로 센스의 세계 첫 시장 출시는 담배 업계는 물론 BAT코리아에 있어 몹시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글로 센스의 스타터 키트는 제품 본체와 위생 캡, 파우치, 어댑터, USB 충전케이블, 상세 제품정보지로 구성된다. 글로 센스 기기 소비자 가격은 5만원이며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는 4500원에 판매된다.

글로 센스.[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 본격화 

BAT코리아는 이번 글로 센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BAT코리아는 지난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지만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KT&G '릴'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아이코스가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KT&G 릴이 30% 정도다. BAT코리아 글로의 경우 점유율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사장은 "구체적 시장 점유율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니즈에 맞춰 단기·중장기 전략을 갖고 계획을 실현할 생각"이라며 "특히 차세대 제품군에서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 또 이에 맞는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BAT그룹은 향후 글로 센스를 한국 이외 국가에도 출시할 방침이며 조만간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 센스 네오포드는 국내 사천공장에서 생산하며 액상은 영국에서 수입한다. 

김의성 사장은 “BAT는 더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성인 흡연자에게 제공하고자 매진하면서 지난 수년간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감소된 대체 신상품의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 왔다”며, “글로 센스의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제품군으로 담배 업계의 변혁을 선도하고자 하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