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 항공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해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과 관련, 홍콩 인근 대만구(Great Bay Area) 주변 공항의 운송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위대 점거로 인한 업무 마비로 홍콩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을 발표한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이와는 별도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홍콩-중국 간 운항 차질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홍콩 국제공항 출국장에 집결한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
CAAC는 성명을 통해 이날 스와이어 그룹의 멜린 빙햄 베이징 지사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와이어 그룹은 홍콩 캐세이퍼스픽 항공의 최대 주주다.
대만구는 홍콩, 마카오는 물론 중국 광동성의 심천, 광조우 등을 한데 묶는 거대 경제권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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