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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백현·강다니엘, 여름 차트 점령한 솔로 가수들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0:2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여름, 전례없이 솔로 뮤지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강다니엘, 태연, 청하 등 다양한 솔로 가수들이 걸그룹, 전통의 음원강자들을 누르고 음원, 음반 양대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7월 말부터 8월 초, 현재 음원 차트(가온)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수들은 태연, 헤이즈, 송하예, 벤 등이다. 모두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25일 솔로 음반을 낸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음원 상위권 차지, 음반 차트 정상이라는 남성 솔로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윤종신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 대형 아이돌 출신 솔로 강세…걸그룹·음원강자 밀어낸 새로운 흐름

현재 2주째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꿰찬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 메인보컬 출신이자, 솔로 가수로 성공 사례를 써온 태연이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 '그대라는 시'가 7월 말부터 전 음원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다. 동시에 같은 '호텔 델루나' OST에 참여한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가 그 뒤를 이어 7월 말 주간 2위로 진입하면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OST 참여곡의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가수 송하예의 '니 소식'이 2주 연속 주간 4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꾸준한 인기로 차트 최상위권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초여름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황인욱의 '포장마차' 멜로망스의 '인사' 등 정통 발라드를 앞세운 음원강자들을 몰아내면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청하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2019.06.24 mironj19@newspim.com

청하, 김나영 등 여전히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뚜렷한 가운데, 여름이면 으레 사랑받는 걸그룹, 아이돌 그룹의 청량한 노래들이 차트에서 실종됐다. 7월 마지막주 음원 차트에서 걸그룹의 노래는 있지의 'ICY'가 11위로 진입한 것이 유일하다. 씨스타, AOA 등 여름을 지배했던 걸그룹들이 하나둘 활동을 접으면서, '여름엔 걸그룹'이라는 장기 흥행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그리고 그 공백을 솔로 아티스트들이 채웠다. 태연, 청하 등은 소녀시대, 아이오아이 활동을 거쳐온 대형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도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발매일 기준 한 주간 꾸준히 상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아이돌 남성 솔로로는 유일하게 발매 당시 주간 음원 15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 '솔로 강세'는 음반 차트에서도…백현·강다니엘·하성운 상위권 점령

7월 내내 음반 차트는 방탄소년단과 솔로 뮤지션들의 대결이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시리즈 판매량이 꾸준했던 가운데 워너원 출신 하성운,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 엑소 백현, 강다니엘 등이 차례로 차트를 휩쓸었다. 하성운은 지난 7월 첫째주 음반 차트에서 전체 2위로 진입했으며, 2주 연속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한 인기를 증명했다.

엑소 백현은 첫 솔로 미니앨범 'City Lights'로 발매 첫 주 음반차트 정상으로 진입했으며, 3주 내내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백현은 7월 한달간 무려 5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월간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엑소 출신 솔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공을 이룬 셈이다.

가수 강다니엘과 백현 [사진=뉴스핌DB]

이후 강다니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강다니엘은 7월 마지막주 발매된 앨범으로 한 주간 판매량 35만장을 훌쩍 넘기며 월간 차트에서 백현 이후 2위에 올랐다. 음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아든 그는 백현의 초동(앨범 발매 후 1주일간 판매량) 38만여 장을 가뿐히 넘긴 46만여 장을 한 주만에 팔아치우며 가요계 최고 음반 강자로 우뚝 섰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출신 남자 솔로들이 음반에서 잘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 활동 중인 그룹 중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팬덤이 탄탄한 그룹이 드물다"면서 "태연, 청하는 그동안도 솔로로 흥행해왔기 때문에 이미 안정권이다. OST든, 솔로곡이든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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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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