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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키움, 1경기차 2위 다툼… NC, 5위 굳히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09:34

KIA, 최근 타격 상승세… 삼성 제치고 7위 탈환
꼴찌 한화, 수비력 보강 절실… 최악의 이동일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2일 현재 64승45패 승률 0.587로 3위에 올라 2위 키움 히어로즈(66승45패·승률 0.595)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산은 지난주 4승2패를 기록, 상승세에 올랐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키움과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지며 2위 자리를 넘봤다.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11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8승(1패)를 수확, 다승과 평균자책점(1.95), 승률(0.947), 탈삼진(142)에서 1위를 달리며 4관왕을 정조준했다.

타선에서는 올 시즌 주전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은 박세혁이 지난주에만 득점권 타율 1.000(6타수·6안타)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앞장섰다. 박건우 역시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득점권 타율 0.800(5타수·4안타)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2019 KBO리그 순위표. [사진= KBO]

반면 키움은 두산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지난 11일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는 2이닝 8실점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투수진이 부진했으나, 타선에서는 희소식이 들렸다. 11일 경기에서 박병호가 시즌 21~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SK 와이번스 최정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주 득점권 타율 0.625(8타수·5안타)로 꾸준히 활약했다.

NC 다이노스(53승1무53패·승률 0.500)는 6위 KT 위즈(52승1무57패·승률 0.477)가 주춤한 사이 5위 굳히기에 들어섰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4승1패를 기록,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외인 원투펀치의 활약이 눈부셨다. 평균자책점 2.62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는 드류 루친스키는 지난 8일 LG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프리드릭은 5경기에서 4승을 올리며 '복덩이'로 떠올랐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NC에게 좋은 소식이 더 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포수 양의지와 경찰청 제대를 앞둔 김태군이 1군에 합류한다. NC는 이들의 복귀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5위 굳히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반면 지난 6일 458일 만에 5위에 오르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 KT는 지난주 2승4패를 남기며 주춤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2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팀 타율 0.235로 9위에 그치며 득점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47승1무59패·승률 0.443)는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45승1무61패·승률 0.425)를 제치고 7위를 탈환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시즌 초반 부진하며 2군에 내려간 사이드암 임기영이 살아났고, 뒷문은 문경찬이 든든히 지키며 안정적인 불펜진을 구축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급부상한 이창진이 득점권 타율 0.667(3타수·2안타)를 남겼으며, 외인 타자 프레스틴 터커는 득점권 타율 0.667(9타수·6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 이글스는 40승68패 승률 0.370으로 9위 롯데 자이언츠(40승2무65패·승률 0.381)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비진에서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지난주에만 실책 9개를 기록하며 KBO리그 전 구단 중 10위에 그쳤으며, 이 결과 투수진까지 함께 무너지는 연쇄붕괴가 일어났다.

선발진에서도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 두 명의 외인 선수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다. 결국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 시즌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김범수 대신 임준섭을 투입하는 등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명쾌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장거리 이동일정도 한 몫을 더했다. 지난 1일부터 2연전에 들어선 KBO리그에서 한화는 유일하게 홈 4연전 이상 경기가 없다. 시즌 초반 하주석의 부상과 이용규의 이탈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선수층이 얇아진 한화에게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다.

한화 이글스 임준섭. [사진= 한화 이글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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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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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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