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식약처, '희귀암 유발' 엘러간 인공유방 관련 안전성 정보 제공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4:0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엘러간의 인공유방 제품이 희귀암을 우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보건당국이 제품 회수에 착수하면서 인공유방과 관련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유방 이식의 부작용으로 제기되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 정보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다.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는 엘러간의 인공유방이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으며 최근 3년간 약 2만9000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안전성 서한을 받고 엘러간은 부작용 예방 차원에서 자진 회수조치에 나섰다. 회수 조치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는 병원과 의사들에게 해당 보형물 이식을 중단하고 남아있는 물량은 업체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더불어 환자와 의사에 인공유방의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에는 △증상이 없을 경우 예방 차원의 제거를 권고하지 않으며 △가슴이 커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린다.

또한, 의료인에 △인공유방 이식 환자가 BIA-ALCL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할 것을 설명하고 △BIA-ALCL이 의심되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해 병리학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알릴 예정이다.

식약처는 BIA-ALCL을 비롯한 인공유방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안전성 정보 제공 및 카드뉴스, 가이드라인 배포 △인공유방 재평가로 사용시 주의사항 강화 △인공유방 수술 동의서 마련 등 조치를 취해왔다.

식약처는 "인공유방 환자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인공유방의 부작용 조사를 위한 환자 등록 연구를 8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