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옐런 등 연준 전 의장 4인, 트럼프 압박에 “연준 독립성 지켜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3:18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3:1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재닛 옐런 등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전 의장 4명이 금리 압박을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연준의 독립성을 역설했다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연준 의장 출신 4인은 이날 WSJ 공동 명의의 논평을 내고 중앙앙은행이 정치적 압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연준이나 연준 의장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하며, 단기적 정치 압력에서 자유롭게, 특히 정치적 이유를 핑계로 한 해임이나 좌천 위협 없이 최선의 국익에 기초해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흐름을 보면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행동하고 건전한 경제 원리와 경제지표에만 기초할 때 경제가 가장 강력하고 잘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 가까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으며, 최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까지 위협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연준 전 의장 4인은 “정치 지도자들이 선거 기간 시장 경제에 단기적인 부흥을 위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을 중앙은행에 압박하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필요로 인해 만들어진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과 성장둔화를 포함한 경제실적 악화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 압력 거부로 인한 연준 의장 해임은 중앙은행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려 금융 시장 불안과 경기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