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16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면 칠발도 북동쪽 8.7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9.77t, 연안자망, 임자선적) 선원 박모(49) 씨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고통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해경에 따르면 과거 심근경색 병력이 있던 선원 박씨는 이날 신안군 칠발도 해상에서 조업 중 갑자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선장 박모(56) 씨가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선원을 이송하는 모습 [사진=목포해경] |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정을 급파 후 비금도 인근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웠다.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이송해 오전 11시 7분께 목포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박씨는 목포 소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