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트럼프 탄핵 절차 개시’ 지지 민주당 의원 100명 넘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21: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개시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민주당 하원의원이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의회 청문회 후 100명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NBC뉴스는 자체 조사 결과 104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탄핵 절차 개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 중 12명은 뮬러 전 특검의 청문회 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하원에서 전체 정원인 435명 중 민주당 의원은 235명이다.

이 외에도 최근 공화당을 이탈해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스틴 아마쉬(미시건)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뮬러 전 특검은 하원 법서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청문회 공개 증언에서  특검 보고서가 대통령의 부정행위 혐의를 완전히 벗겨준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행위에 대해 무죄 입증이 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에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절차 개시를 두고는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지도부는 섣불리 나섰다가는 2020년 대선에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증거를 모은 뒤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인 제럴드 내들러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 또한 28일 미국 CNN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받아 마땅하지만, 공식적으로 절차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의 사유가 될 만한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중요한 문제는 국민들 앞에 충분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원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뮬러 전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에서 삭제된 배심원단의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연방법원에 정보공개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