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파산 도미노 현실화되나, 중국 274개 부동산기업 디폴트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0:38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올해 들어 중국에서 모두 300개 가까운 부동산 기업이 디폴트를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진속에 중국 중소 부동산기업들이 최악의 '여름 한파'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29일 베이징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2019년 7월 24일까지 모두 3, 4선도시(규모가 작은 지방 도시) 중소기업 위주의 274개 부동산 개발사가 부도를 냈으며 24일 하루에만 3개의 부동산 기업이 디폴트 대열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대량 도산은 레버리지 축소를 위한 거시조정 정책으로 융자환경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미 2018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분야 한계기업의 경영난이 심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부도 기업 중에는 지방 도시 중소규모의 부동산 개발 기업 외에 전국 500대 기업 중 215위에 속하는 인이(銀億) 그룹도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인이 그룹의 부도는 거시정책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자체 부채 압박 때문이며, 현재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부동산기업들이 이와 유사한 채무 상환 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들어 인이 그룹은 채무 상환 압력과 함께 경영 안팎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사진=바이두] 경기한파속에 최근 중국 중소부동산 기업가운데 디폴트 선언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들어 7월까지 중국에서는 부동산 긴축과 관련한 정책들이 모두 15차례나 시행됐다. 당국은 거품을 해소하고 레버리지를 억제하기 위해 특히 부동산개발 분야에 대한 대출과 각종 신탁과 사모 분야의 융자 통로까지 차단했다.

중국당국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동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금융 리스크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융자 환경을 완화하지 않으리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의 경영난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며 한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분야의 디폴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거시 조정정책에 따라 중국 부동산기업들이 자체 건전성을 강화하거나 다른 생존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자동차와 농업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부동산 업계 재편 바람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 274개사는 절대 규모 면에서는 적지 않은 수지만 중국 부동산기업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숫자는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궈타이안(國泰安)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부동산개발기업 수는 19만 1700개에 달한다. 2003년 7만4200개에 비해 14년 만에 158%가 늘어난 셈이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