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일본 혼슈 미에(三重)현 남동쪽 해상에서 28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NHK가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3시 31분경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420km로 측정됐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북동부 미야기(宮城)현의 남부 지역에서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진도단계표에 따르면 진도 4는 전선이 크게 흔들리며, 가구가 쓰러질 가능성이 있고 식기류가 흔들려 소리가 나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후쿠시마(福島)현과 이바라키(茨城)현, 지바(千葉)현 등의 일부 지역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NHK는 이바리카현 소재의 NHK 미토방송국에서 10초가량 흔들림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야기현 경찰 측은 고속도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2 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도호쿠전력도 오나가와(女川)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한 이상과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혼슈 미에(三重)현 남동쪽 해상에서 28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속 숫자는 진도를 나타낸다. [사진=NHK]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