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북한 경제성장률 -4.1%...대북제재에 21년래 최저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2:11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2: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대외교역 규모 1년새 반토막
1997년(-6.5%) 이후 최저 성장률 기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1%를 기록했다. 1997년 이래 2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26일 한국은행은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서 지난해 북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7년보다 4.1% 감소한 29조6013억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 -3.5% 성장에 이어 2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7년(-6.5%)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자료=한국은행]

북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림어업, 광업, 제조업 등 감소폭이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및 수산물 생산이 줄어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광업은 석탄, 금속, 비금속 생산이 크게 줄어 전년비 17.8%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폭염 등 기후여건 부진 영향으로 곡물 생산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9.1% 감소했으며 경공업은 2.6%, 중화학공업은 12.4% 줄었다. 건설업도 건설자재 수급 악화 등으로 4.4%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5.7%, 서비스업은 0.9% 성장했다.

2018년 북한의 산업구조는 광공업 비중이 31.8%에서 29.4%로 하락한 반면, 농림어업은 22.8%에서 23.3%, 전기가스수도업은 5.0%에서 5.4%, 건설업은 8.6%에서 8.9%, 서비스업은 31.7%에서 33.0%로 상승했다.

지난해 북한 국민총소득은 35조9000억원으로 우리나라(1898조5000억원)의 1.9%(1/53) 수준이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2만8000원으로 우리나라(3678만7000원)의 3.9%(1/26)이었다.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8억4000만달러로 전년(55억5000만달러)에 비해 48.8% 감소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UN 대북제재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섬유제품(-99.5%), 광물성생산품(-92.4%)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86.3% 감소한 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래(1990년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수입은 수송기기(-99.0%), 기계류(-97.3%) 등을 중심으로 전년비 31.2% 줄어든 26억달러였다.

지난해 남북간 반출입 규모는 3100만단러를 기록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남북한 반출입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1991년부터 관계기관으로부터 북한의 경제활동에 관련된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