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FAO "북한, 가뭄·돼지열병에 식량 사정 악화…위기 국가로 분류"

기사입력 : 2019년07월20일 12:54

최종수정 : 2019년07월20일 17:13

주민 1010만 명이 제대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해 긴급 식량 원조 필요
앞으로 3개월 간 위험 상황 주시해야 할 9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가뭄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북한의 식량안보 사정이 악화, 긴급한 식량 원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은 FAO가 지난 18일 분기별로 발표하는 올해 3번째 '식량안보∙농업 부문 세계 조기경보-조기대응 보고서'에서, 북한을 앞으로 3개월 간 위험 상황을 주시해야 할 9개국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FAO는 보고서에서 가뭄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북한의 식량안보 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 긴급 대응이 시급한 위기국가로 지목했다.

북한 전 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수량이 평균 이하인 54.4mm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2년 이래 최저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북한 주민 1010만 명이 제대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해 긴급한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지난 5월 북한 자강도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북한 내 가축 전염병이 확대되고 가축의 수가 줄어 북한 주민들의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와 관련, 국제적십자연맹(IFRC) 북한사무소의 모하메드 바비커 소장의 말을 빌어 북한 주민들의 영양실조와 수인성 질병 발생률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