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금주내 매각공고…인수후보에 SK 재부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6:13

25~26일 매각 공고 유력…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유력 인수 후보로 애경 거론돼…SK그룹 참여설 재부상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다. 매각 공고는 25~26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이번 주 중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 서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금주 중 매각 공고를 내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매각공고 이후 예비입찰(투자의향서 접수)이 진행되면 3분기 이내에 인수적격 후보 목록 즉 '숏리스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숏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자체 실사 등을 거쳐 연내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분리 매각 여부'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통매각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일각에선 '비싼 몸값'을 이유로 분리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금호그룹 수정자구안 발표 당시 "채권단 입장에선 아시아나항공과 6개 자회사를 일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 등에서 인수자가 희망 시 분리 매각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 채권단과 합의된 금호그룹 수정 자구안에는 향후 인수의향자가 분리매각을 원한다면 협상을 하겠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실제 최근 시장에서는 분리매각설이 확산되며 에어부산 주가 등이 크게 치솟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에 뛰어들 유력 후보로는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꼽힌다. 항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을 인수할 경우 LCC 노선 채널 다변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부인해왔던 SK그룹도 유력 인수 후보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4월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확인되며 잠잠하던 '인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카타르 투자청은 세계 4위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을 보유하고 있고, 카타르 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업무 제휴를 맺은 상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당초 애경그룹이 단독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인수전이 2~3파전으로 커지는 분위기"라며 "시장 일각에선 SK그룹이 이미 실사를 마쳤다는 설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