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당장 터키 제재할 생각은 없어"…리라화 상승 탄력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4:03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4:0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키로 한 터키에 지금 현재로서는 제재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미국이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사업에서 터키를 배제시킬 것을 공식 발표한 뒤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장중 터키 리라화가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당장 터키에 제재를 가할 생각은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 대변인은 미국이 터키를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이 같은 일방적인 결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과 터키와 관계가 좋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터키는 F-35 프로그램의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공급 사슬의 일부를 이루면서 900여개의 F-35 부품을 생산해 왔다. 미국 측 관료는 터키에서 생산 공정을 철수 하는데 5억~6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터키 정부가 S-400 구매를 고집하면 자국의 F-35 전투기 인도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S-400과 F-35가 동시에 운용될 경우 F-35의 민감한 첨단 정보가 러시아 등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지난 12일 러시아로부터 부품을 처음으로 인도 받는 등 S-400 도입을 강행하고 있어 미국과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터키의 S-400 도입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나 터키 리라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편 당장 터키에 제재를 가할 생각이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5.6325리라에서 5.6140리라로 상승했다.

BNP파리바 터키 지사인 TEB인베스트먼트의 이시크 오크테 전략가는 로이터에 "미국이 F-35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배제시킨 영향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완만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미 정부가 '미국 적대세력 대항 제재에 관한 법률(CAATSA)'에 따른 제재를 가할 것이 분명하고 백악관에서 더 강도 높은 발언이 나올 수 있지만,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