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망언 이후, 지속적인 왜곡 대응 활동 연장선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국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5·18진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시는 5·18역사왜곡에 대응하고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5·18이 머시여?’를 3000부 제작, 12일부터 8월18일까지 대회 기간 국내 방문객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5·18 왜곡 대응 홍보물 [사진=광주광역시] |
홍보 소책자는 지난 2월 국회 망언 이후 5‧18역사 왜곡과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 제작, 카드 뉴스 제작, 온라인 전문 플랫폼 구축 등에 이어 국내 관광객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의 연장선으로 추진됐다.
특히, 휴대하기 편한 핸드북 형태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의의, 10가지 핵심 이야기로 구성하고, 5·18사적지도 소개하고 있다. 시는 선수촌, 경기장, 공항, 역, 터미널, 옛 전남도청, 5‧18국립묘지 등 수영대회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옥중 시 5·18선양과장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국내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홍보하고 특별법 개정 등을 위한 국민적 관심 고조를 하기 위해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정의로운 도시, 광주’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국회 망언 이후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상시적인 민·관 실행기구인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등을 구성하고,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망언의원 제명 촉구를 위한 광주 범시민궐기대회, 광화문 범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왜곡을 강력 규탄했다.
또한, 광주시 주관으로 교육청‧기념재단‧전남대 5·18연구소·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역사왜곡대응TF를 운영해 가짜뉴스 신고센터 운영, 왜곡 대응 콘텐츠 제작 등 3개 분야 12개 세부과제를 발굴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