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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화웨이 5G장비 공급허용 여부' 발표 10월총선 뒤로 미룰듯"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6:49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7:05

로이터통신 보도

[오타와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자국내 5세대(5G) 이동통신망 장비 공급허용 여부 발표를 오는 10월 총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세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정부는 당초 총선까지 화웨이에 대한 허용 여부를 발표하려 했으나,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총선 일정은 10월 21일로 잠정적으로 정해진 상태다.

로이터가 인용한 세 명의 관계자는 트뤼도 정부가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두 명의 신변이 명확해질 때까지 움직이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 두 명은 화웨이에 대한 공급 허용 여부가 총선 전에 발표될 가능성은 없다고 했으며 나머지 관계자는 총선 때가 되더라도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중국은 캐나다 측이 작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자 같은 달 캐나다 국적 남성 두 명을 체포한 뒤, 이들을 스파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현재 중국은 캐나다산 축산물 수입 일부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캐나다 측은 화웨이의 5G 장비 공급 참여를 비롯해 5G 네트워크 도입에 따른 안보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초 화웨이에 대한 장비 공급 허용 여부는 총선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발표가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경우 BCE와 텔러스 등 캐나다 통신업체들의 5G 무선통신망 관련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은 야당 보수당을 물리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수당은 화웨이의 5G 기술을 자국내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10월 총선 이전에 결정을 내린다면 트뤼도 총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화웨이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리면 중국 정부가 화를 내겠지만, 무엇보다 트뤼도 총리는 억류된 캐나다 시민들의 신변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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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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