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협상재개 일정은 언급 안 해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양국 모두 협상에서 "좀 더 창의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라디오 방송 '더 션 해니티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미 협상 재개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로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장소 및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로이터는 한국 관계자들이 이달 북미 간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사람들이 처음엔 없었던 발상들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우리(미국)도 조금 더 창의적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명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러한 협상을 위해 정해진 임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