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비밀앱 휴대전화에 설치…폭발물 점화 장치 훔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대 남성이 군 복무 중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해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입건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경 합동수사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박모 씨를 입건했다.
박 씨는 2017년 10월 수도권에 소재한 육군 부대에 입대해 공병학교에서 폭파병 특기 교육을 받던 중 자생적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씨는 입대 전인 2016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을 통해 IS 테러 활동 영상과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이 확보한 자료를 올려 IS 활동을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서북부의 이들리브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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