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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정노조 충정 잘 안다…집배원 여건 개선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8:01

제8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한 이낙연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집배원들이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지 않으시도록 근무여건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이제까지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으신 우정노조의 충정을 잘 안다. 노사 양측이 선의로 조정에 임해 파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제8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부문 노조파업 대응 안건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부터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공공부문 공동파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1만438개 학교 중에서 26.8%인 2802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빵으로 점심을 때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04 dlsgur9757@newspim.com

이 총리는 이어 “방과후 돌봄서비스는 5921개 학교 중 2.3%인 139개 학교에서 차질을 빚었다”며 “내일까지 파업이 예정돼 국민불편은 더 커질 것이다. 또한 9일에는 우정노조 파업도 예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는 주로 처우개선을 요구하신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많이 전환해 왔고, 임금 등 처우도 상당히 개선했다”며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여건과 기관의 경영상태를 고려하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정부를 믿고 노사가 대화로 접점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우정노조는 사용자와의 조정시한이 내일까지”라며 “우편서비스의 공공성과 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파업까지 가서는 안 된다. 앞으로 정부는 집배원들이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지 않으시도록 근무여건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총리는 “이제까지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으신 우정노조의 충정을 잘 알고, 그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도 노사 양측이 선의로 조정에 임해 파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한전이 7월과 8월에 가구당 월 1만원 정도 전기요금을 낮추고 정부는 한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사실 우리는 전기를 많이 쓰는 편이다. 기업과 국민들께서 전기절약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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