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모액 795억8000만원...4~5일 청약후 12일 코스닥 입성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핀테크 업체 세틀뱅크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세틀뱅크의 총 공모금액은 795억8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100억원 수준이다.
[로고=세틀뱅크] |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10개 기관이 참여해 12억9889만 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1122.058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9.81%가 밴드 최상단인 4만9000원 이상에 몰렸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4.8%로 나타났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측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를 초과한 가격으로 참여했고, 일부 우량기관의 경우 확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세틀뱅크가 이미 간편현금결제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 하고 있고, 정부의 현금 활성화 정책으로 더욱 커져가는 현금결제시장의 성장성이 프리미엄으로 직결됐다"고 전했다.
세틀뱅크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신규사업투자, 해외사업 진출, 시스템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들 예정이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세틀뱅크의 미래 성장가능성 어필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투자로 공감해줘 감사하다"며 "모기업 민앤지의 상장 후 주주친화정책 사례처럼 세틀뱅크 또한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함께 호흡하며 책임과 의무를 갖고 경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오는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