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국교수립 후 '실용주의' 입각해 교류 확대
규제 조치로 양국간 협력 경제관계 훼손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뉴스핌 DB] |
1일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에 대해서 수출 규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에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배 전무는 "양국 경제계는 1965년 국교수립 이후 경제 분야만큼은 ‘미래 지향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교류 확대를 지속해왔다"며 "한국 경제계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이러한 양국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부는 선린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공동번영을 위해 조속히 갈등 봉합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