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21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6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1위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6개를 솎아낸 이경훈은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코스와 궁합이 잘맞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오늘 아이언도 그렇고 특히 드라이버 티샷이 잘 되어서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는 티샷을 잘 해놓고 세컨샷을 경사에 따라 쳐야 하는데, 오늘 제가 티샷이 잘 되다 보니까 지금 이 코스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목표는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몸도 그렇고 스윙적인 면도 그렇고, 하나씩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게 저한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선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4월29일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가 공동 3위를 기록한 이경훈은 아쉬움을 털고 다시한번 PGA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경훈은 “(2라운드를) 정말 일찍 티오프(한국시간 21일 밤7시45분) 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깨끗한 그린을 먼저 빨리 칠 수 있으니까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몸을 잘 풀고 오늘 같이 경기하면 내일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조했다.
이 대회서 안병훈(28)과 김시우(24)는 이븐파로 공동87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로 공동1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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