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신안군 다목적 회의실에서 ‘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신안군을 비롯한 영산강유역환경청‧전라남도‧완도군‧진도군‧한국수자원공사(금·영·섬권역부문)가 도서지역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참여했다.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신안군 다목적 회의실에서 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5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사진=신안군] |
신안군은 지도‧압해‧증도를 제외한 11개면은 섬별로 수원지를 설치해 지방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도서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수성 때문에 좁은 유역면적, 염지하수 문제 등으로 원활한 상수원 취수 및 공급에 한계가 있어, 가뭄 시 안정적인 식수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압해와 암태를 잇는 천사대교가 지난 4월 개통되고 꽃과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열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작년에 비해 식수사용량이 급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은 업무협약 참여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전라남도와 함께 도서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식수전용 저수지 및 중부권광역상수도 공급 등 상수도 SOC 확충, 비상급수 대책 마련 및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등의 노력을 다할 것을 협약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먼 바다 청정해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줄 것과, 상수도 수원지 개발에 소요되는 사업비 중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는 “가뭄으로 고통 받는 관내 도서지역의 안정적 식수공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물 전문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