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 '청소년 부모' 책임 서로 떠넘기는 여가부와 복지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가부,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책 ‘전무’
“청소년 부모 지원, 복지부도 해당”
복지부, 출산 지원금 제외 보육·양육 지원책 없어
“청소년 부모 지원은 여가부 소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인천 7개월 영아 방치 사망' 사건으로 이른바 '청소년 부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미온적 대처는 물론,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복지부 역시 청소년 부모 문제가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무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사진=여성가족부]

18일 뉴스핌 취재 결과 여가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부모 대상 지원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청소년 부모는 청소년기본법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면서 임신·출산으로 부모가 된 이들로,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청소년 부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가부 산하 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역시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

더구나 여가부는 청소년 부모 지원사업이 없다는 지적에 "청소년이 임신·출산한다면 근본적으로 국가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도 "청소년 부모 지원 정책이 정말 여가부에만 해당되는 정책인지는 애매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복지부도 관련이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복지부는 건강·의료 분야에서 이들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다"며 "청소년 부모에 대한 지원을 왜 여가부에서 하지 않느냐고 묻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고 했다.

여가부 산하 기관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관계자는 "복지부에 청소년 부모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며 "우리들까지 지원하면 중복 지원의 가능성이 있어 사업이 따로 진행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대해 복지부는 여가부에서 담당해야 한다며 청소년 부모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청소년 부모 지원책 마련은) 여가부 일이기 때문에 답변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복지부는 만 18세 이하 임산부에게 임신 1회 당 최대 1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부모의 출산 이후 양육·보육 관련 지원 정책은 마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24세 이하 청소년 부모 중에서도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출산 전후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이들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양육·보육 관련 서비스 및 교육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만 18세 이하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청소년 부모에 대한 별도 지원을 복지부에서 해야 한다는 말은 조금 이상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도 "청소년 관련 대책은 여가부 각 부처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여가부와 복지부 모두 책임을 회피하는 동안 청소년 부모는 사각시대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예산은 1조788억원이다. 2015년 6193억원에서 해마다 증가추세로 올해 1조원을 넘었다.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와 화마에 싸우는 소방방재청의 2019년 예산은 2197억원으로 여가부의 5분의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부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은 물론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복지부가 지원하는 출산수당 및 아동수당은 저출산 해결 및 의료 지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청소년 부모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여성, 가족, 청소년은 여가부 소관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부모는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이지만, 지원이 법적·제도적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어서 지원책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법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 이들 특성에 알맞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저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이진숙·주호영 '컷오프' 단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 경선 참여 대상자로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추경호, 최은석, 홍석준 등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경선배제(컷오프)됐다. 공관위는 "대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며 "산업은 정체되고, 청년은 떠나고, 도시의 경쟁력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2025.11.05 yooksa@newspim.com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치 경력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의 경쟁"이라며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경제정책과 산업의 언어, 통합력으로 대구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이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추는 만큼,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행정, 경제, 정책, 통합,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6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온 분들"이라며 "이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판단에 공천 관련 여러 기준과 절차 및 정성평가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 결정은 결코 특정인의 배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한구 후보에 대해서는 "충분한 헌신과 역량을 보여주신 분"이라면서도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무게의 경쟁이 아니라, 산업을 바꿀 실행력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공관위는 경선 후보로 최종 선정된 6명에 대해 "정책과 국가운영 경험, 경제와 재정 전문성, 법과 원칙의 리더십, 그리고 기업과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 경험까지 대구의 산업 전환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공관위는 "대구가 바뀌지 않으면 보수도 바뀔 수 없다"며 "보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변화를 두려워해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안정이 아니라 전환이고, 유지가 아니라 도약"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제 누가 더 실력이 있는지, 누가 더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경쟁만 남았다"며 "대구 시민께서 대구의 자존과 품격,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이라는 긍지를 다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대구시민이 대구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시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은 총 6명의 후보자 중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선정하며,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확정되는 즉시 공고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2026-03-22 19:47
사진
이재용 회장, 시진핑 주석 만나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포럼 종료 후에도 현지에 머물며 주요 거래처 및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베이징 인근에 본사를 둔 샤오미, 징둥닷컴, 바이두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및 모빌리티 업체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재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막한 CDF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1박 2일간의 공식 포럼 일정을 마친 뒤 며칠간 중국에 더 체류하며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파트너사 수장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 쥔 회장과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했던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13 mironj19@newspim.com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방문 기간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면담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 주석은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CEO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맞춰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공정을 7세대(128단)에서 최신 공정으로 고도화하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안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규제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4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링지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삼성 측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으며 삼성 역시 중국 산업 발전 기회를 주시하며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올해 포럼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팀 쿡 애플 CEO 등 해외 재계 인사 88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퀄컴 등 주요 산업 수장들도 대거 집결했다. 반면 지난해 참가했던 히타치제작소,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도쿄해상홀딩스, 다케다제약 등 일본 기업 4곳은 최근 냉랭해진 중일 관계를 반영하듯 올해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aykim@newspim.com 2026-03-22 12: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