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에서 45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하루 사이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16일(현지시각)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비하르 지역에서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면서 최소 가야와 아우랑가바드, 나와다 등이 포함된 마가드 지역에서 24시간 사이 70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아우랑가바드에서 30명이 사망했고, 가야와 나와다에서 각각 20명,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까지 제하나바드와 아르알에서는 폭염 관련 사망 보고가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가야 지역의 한 병원에서는 10명의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공식 사망 집계치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상청은 비하르주 폭염이 오는 18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병원마다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한 남성이 갠지스강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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