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보건산업 수출 5년간 연평균 21%↑...최고 효자는 '화장품'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2:00

작년 의약품·화장품 146억불 수출..전년비 19.4%↑
최근 5년간 연평균 21% 가파른 성장세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35% 육박
보건산업 종사자 수 87만명…전년대비 4.9%↑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은 146억달러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1%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87만명으로 전년대비 4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달러로 2017년 대비 19.4%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21%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4~2018) 보건산업 수출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분야별로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5대 유망소비재에 속한 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18.0%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의약품 수출 5억달러로 최초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독일(4억6000만달러), 일본(4억6000만달러), 중국(4억달러), 터키(3억9000만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이 18억달러로 전체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으며,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36억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에 6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5억7000만달러, 독일 2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상위 20개국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이 전체의 76.7%를 차지했으며, 이집트(31위→15위), 스페인(24위→19위), 멕시코(27위→20위) 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2018년 보건산업 수출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수출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억90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치과용 임플란트 2억5000만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 2억1000만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1억8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16억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4.9%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 26억6000만달러, 홍콩 13억2000만달러, 미국 5억4000만달러, 일본 3억달러 순이었다.

프랑스, 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도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인도네시아 110.9%, 카자흐스탄 91.1%, 러시아 63.3%, 말레이시아 30.6% 수출이 늘어났다.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전년보다 22.0% 증가한 24억3000만달러가 수출됐으며, 인체세정용 제품 16억4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4년간 보건산업 일자리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아울러,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명 이상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의원 등 의료서비스 분야의 지난해 4분기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3만3000명) 증가한 7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4분기 제약산업 625개 사업장의 일자리는 6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 의료기기산업 4657개 사업장 종사자는 4만7000명으로 2.8% 증가해 각각 약 3700개와 약 1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1437개 사업장에서 1년 전보다 7.6% 증가한 3만6000개로 약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달러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