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산책로 등 리모델링, 홈페이지 통해 예약접수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지난 2017년 폐장된 포천시 동교동 천보산 자연휴양림이 새 단장을 하고 오는 17일 개장한다.
천보산 자연휴양림 모습 [사진=포천시] |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A와 B구역 단독지구에 숲 속의 집 11동의 펜션과 C구역의 산림문화휴양관 13객실의 숙박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야외시설로 야영데크 5면, 세미나실,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임도를 활용한 2㎞의 산책로 등을 신설했다.
이번 새단장으로 각 구역간 이격거리를 두어 조용한 휴식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는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일러 교체, 객실보수 등 시설을 보수했으며, 통나무다리, 포토존 설치, 나무블록 놀이터와 산책로 개설, 풍욕장 조성, 야영데크와 산림휴양관 사이에 야간조명거리 설치, 각 구역 화단조성 등 휴양림 환경개선에 중점을 뒀다.
숙박시설 외에 등산을 원하는 방문객은 해발 400여 m 천보산을 등반할 수 있다. 주변은 수십년된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산새 소리가 어우러져 삶에 지친 몸을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11년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개장한 후 1년여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다 개인업자에 민간위탁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홍보와 마케팅 부족 등으로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 2017년 임시폐장했다가 지난해 다시 리모델링과 시설보강 등 공사를 진행, 새롭게 단장했다.
박남중 시 생태공원과장은 “가족과 함께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최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방문객들의 편의와 꾸준한 시설보완으로 좋은 휴양림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약은 천보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사용은 17일부터 가능하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