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브로드웨이 히트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2019년 8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올린다.
최재림(왼)과 강홍석 [사진=샘컴퍼니]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1940년대 할리우드 분위기를 나타내는 조명과 영상기술로 흑백과 컬러라는 '색'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영화 속 시점을 나누어 선보여 한국시장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극 중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모든 캐릭터들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영화 '시티오브엔젤'의 시나리오 작가 '스타인' 역에는 최재림, 강홍석이 확정됐다. 최재림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의 뮤지컬을 작업하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고, 강홍석은 "새로운 배우,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기대되고, 개인적으로는 현실과 영화의 구분을 조명과 영상기술로 어떻게 완성시킬지 궁금하다"고 작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작가 스타인이 만든 영화 시나리오 속 주인공 탐정 '스톤' 역은 이지훈, 테이가 맡는다. 이지훈은 "브로드웨이에서 굉장히 호평 받았던 작품을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테이도 "이번 작업을 함께하게 된 김문정 음악감독님을 비롯해서 캐스팅된 배우분들 모두 음악적으로 무대적으로 저에게 많은 자극이 될 것 같다. 좋은 시너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훈(왼)과 테이 [사진=샘컴퍼니] |
스타인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 중 작가 스타인을 꾸준히 괴롭히는 영화 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영화계의 대부 '어윈 어빙' 역에는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유쾌한 매력을 선사하는 독보적 씬스틸러 정준하와 무대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개성강한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 임기홍이 합류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현실에서는 버디의 부인 '칼라 헤이우드',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베일에 쌓인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배우로는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 받는 배우 백주희와 프로듀스101의 트레이너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가희가 맡는다. 가희는 특히 '머더발라드' 이후 오랜만의 뮤지컬 무대 컴백을 예고했다.
현실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이자 비서 '울리' 역을 맡은 배우로는 김경선과 박혜나가 최종 합류했다.
현실에서는 스타인의 유능한 여자친구 '게비', 영화 속에서는 스톤의 헤어진 애인이자 여가수 '바비' 역을 맡은 배우로는 리사와 방진의가 맡는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극 중 현실과 영화 속 두 개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구성을 '컬러'와 '흑백'이라는 '색'의 대비를 공연코드로 활용해 독특한 재미를 선보인다.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2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선예매를 진행하며, 13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각 예매처(인터파크, 하나티켓, NHN티켓링크, 네이버 예약)를 통해 티켓이 오픈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