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AI 역량 높여라" SK하이닉스, 전문가 뽑고 전담 조직 신설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1:00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김영한 교수, 수석 연구위원으로
AI기반 업무 시스템 재구축 하는 전담 조직 신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김영한 UCSD 종신 교수를 영입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최근 김영한 UCSD(Univ.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를 수석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통계학 석사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년에는 전자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전문가다.

2008년에는 미국과학재단(NSF)의 신진과학연구상을, 2012년에는 IEEE의 정보이론 논문상을 단독으로 수상했으며, 유수의 글로벌 IT기업들과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최적화 관련 산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김 수석 연구위원의 영입에 맞춰 ‘데이터 리서치(Data Research)’ 조직과 함께 산하에 ‘MIDAS Lab(Machine Intelligence and Data Analytics Solutions)’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기반 업무 시스템을 재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제조·개발의 미세공정 난이도 증가 등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AI 기반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변화에 맞춰 지난 2016년 데이터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조직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난제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나서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ICML(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머신러닝 학회)에 홍보부스를 연다.

국내외 우수 빅데이터·AI 전문가에게 SK하이닉스의 데이터 중심 경영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수 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송창록 SK하이닉스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전무)는 "올해부터 반도체 제조 및 개발 현장에 뛰어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을 더 영입해 투입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AI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