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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용비리’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 징역 1년 확정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6:48

2016년 상·하반기 직원채용 과정서 청탁 받고 점수 조작
1심, 징역 8월 → 2심, 추가로 유죄 인정하면서 징역 1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16년 금융감독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평가점수를 조작해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징역 1년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업무방해와 사문서변조·변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원장보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앞서 감사원은 2017년 9월 금감원 기관운영 감사 결과 채용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 전 부원장보가 금감원 총무국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상·하반기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부적격자 4명의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켰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이 중 2016년 하반기에 자신의 ROTC 선배였던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의 청탁을 받고 민원처리전문직에 강모 씨를 부정채용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상반기 부정채용 혐의 1건을 추가로 인정하면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부원장보가 점수 조작 등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유죄라고 판단했다.

2심은 “금융기관의 채용비리 등을 감독해야 하는 금감원 총무국장이라는 지위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름으로써, 금감원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며 “합격의 기대를 안고 열심히 시험을 준비했지만 탈락한 선의의 피해자들은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대법은 원심 판결이 맞다고 봤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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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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