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대북지원 첫 의결…800만달러 내주 입금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5:13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7:21

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서면 개최
450만달러 WFP 영양지원사업에 활용 의결
350만달러 유니세프 北 모자보건사업 지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쓰일 800만달러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통일부는 이날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제305차 교추협을 서면으로 개최했다”면서 “세계식량기구(WFP)·유니세프 북한 영양지원·모자보건 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에 따라 대북지원에 관한 내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후부터는 국제기구에 집행 결정 사실이 통보된다. 이어 이들로부터 필요한 계좌를 수령 받아 입금만 하면 된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입금까지는 통상 3~4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내주 초 입금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800만달러 중 450만달러는 WFP 북한 영양지원 사업에 쓰인다. 세부적으로 9개도 60개군 탁아소와 고아권, 소아병동 등의 영유아, 임산부, 수유부를 대상으로 영양강화식품이 분배될 예정이다.

나머지 350만달러는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과 영양사업에 쓰인다. 구체적으로 아동, 임산부, 수유부 등을 대상으로 치료식과 기초 필수의약품 키트, 미량영양소복합제 등을 제공한다.

정부가 국제기구에 현금을 지원하면 이들은 자체 구매 시스템을 통해 북한에 물자를 조달하게 된다. 일부는 국제기구의 사업 수행비로도 쓰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 800만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미 한 차례 결정됐던 사안으로 최근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다시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 3일 WFP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합동보고서를 통해 “올해 북한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136만톤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한편 교추협 위원은 위원장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등에서 차관 또는 차관급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위원들도 있는데 김병연 서울대 교수와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등이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