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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아동 절반 이상 영구치 충치 경험…평균 1.8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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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발표
12세 아동 60% 영구치 치아홈메우기 받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2세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영구치의 충치를 경험하고 있고, 평균 충치개수가 1.8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1.2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구강건강조사인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보건소 직원이 초등학생의 충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성군보건소]2019.3.8.

이번 실태조사는 200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이며, 5세와 12세 4만167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12세 아동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영구치우식경험자율 56.4%), 12세 아동이 경험한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OECD 가입국 평균 1.2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아동 60.0%가 영구치에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홈메우기를 받았으며, 평균적으로 치료 받은 영구치수는 2.34개였다. 2009년 건강보험 치아홈메우기 급여화와 2017년 본인부담금이 30%에서 10%로 인하된 이후 치아홈메우기 보유자율이 확대됐다.

12세 아동 12.1%가 치은탐침검사시 출혈을 보이고 있었지만 과거에 비해 비율이 2000년 26.9%에서 2018년 12.1%로 크게 감소했으며, 치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 역시 2000년 26.8%에서 6.6%로 감소했다.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0%이며,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치료필요율은 15.0%로 나타났다.

미충족치료는 2010년 32.4%에서 2015년 25.3%, 2018년 15.0%로 꾸준하게 감소했으며,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부족(56.6%), 가벼운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조사에서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의 경제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이를 상·중·하로 분류해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 각 항목을 분석했

경제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치아홈메우기 보유율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구강건강상태가 도지역이 특·광역시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아동이 적은 비용부담으로 가까운 동네 치과의원에서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와 서비스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구강보건실태와 지역 간 구강건강격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향후 구강보건정책, 구강보건사업 및 연구분야 등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 건강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상태에 따른 구강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적 복지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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