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음주 사고 후 프로야구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에게 90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한이(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27일 오전 접촉사고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박한이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9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는 지난 5월27일 운전을 해 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하던 오전9시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KBO의 박한이의 경기 출장 정지 제재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미 박한이가 은퇴 의사를 밝혀 출장 정지의 실질적 효력은 없다.
상벌위원회는 7일 인천 한화-SK 경기에서 발생한 한화 김해님 코치와 그라운드 키퍼 간 시비로 인한 충돌 관련 사안 대해서도 함께 심의했다. KBO는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해당 코치에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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