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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중국 들끓게 한 U18 축구... "한국에 수모 갚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08:44

11월 U19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예선전
한국·중국·미얀마·싱가포르 한 조

6월은 ‘축구의 달’입니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이하 축구 대표팀은 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2개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는 일본과 만나게 돼 5일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프랑스에서는 8일부터 여자월드컵이 개막합니다.

2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토트넘 vs 리버풀)이 열립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적 스타 손흥민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는 경기입니다. 그늘도 있습니다. 우승컵에 발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한 U18 축구팀 얘기입니다. 한국은 결국 공개사과 했고 우승컵을 박탈당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잃어버린 우승컵, 11월에는 되찾아올 것이다"

중국 U-18 대표팀 수비수이자 주장인 량샤오원은 휴대폰 잠금화면 사진을 바꾸고 설욕을 다짐했다. 량샤오원은 30일 자신의 웨이보에 "인생은 이어져간다. 태양은 계속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이번 판다컵으로 (실력) 차이는 인정하되 패배를 인정할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꿋꿋이 노력하고 연습할 것이다. 이번에 우리가 잃은 우승컵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다. 11월에 보자"고 적었다.

U-18 축구선수 량샤오원이 잃어버린 우승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사진=량샤오원 웨이보]
량샤오원은 휴대폰 잠금화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량샤오원 웨이보]

량샤오원이 언급한 11월에는 2020년 U-19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AFC U-19) 챔피언십 예선전이 예정돼 있다. U-19 중국 대표팀은 한국, 싱가포르, 미얀마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량샤오원은 웨이보을 통해 자신의 휴대폰 잠금화면을 이번에 논란이 된 사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량샤오원은 현재 중국 U-18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북경 중화 구어안 FC에서 수비와 주장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국 U-18 축구 대표팀은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대회에서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는 모습이 SNS에 확산돼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U-18 한국 대표팀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박탈당했다. 

U-18 주장 박규현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 우리는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한다.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공개사과를 했다.

김정수 대표팀 감독 또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나의 잘못이다"라면서 주최 측에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31일 "어린 선수들의 실망스런 행동에 대해 중국축구협회와 중국 국민들에게 사과 드린다. 사건 직후 선수단 전체가 현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고,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사과 공문을 발송했고 감독과 선수, 대표팀 관계자가 청두축구협회 임원진과 만나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랫동안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선수, 지도자, 심판 및 관계자들에게 캠페인을 펼쳐온 주체로서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협회는 본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6월 중 개최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U-18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공개사과했다. [사진=시나스포츠]
김정수 U-18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공개사과했다. [사진=시나스포츠]
대한축구협회가 공개사과했다. [사진=KFA]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은 '수모를 잊지 말아야한다'는 주장과 '패배를 인정하자'는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리이는 웨이보에 "선비가 죽을 지언정 모욕을 당할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2010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축구선수 두웨이 역시 "어떤 사과도 받아줄 이유가 없다. 승패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모욕적)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나스포츠가 조사한 '주중 한국 대사관 공식 웨이보에 공개사과를 요구해야하나'라는 설문에는 약 7만6000명이상이 응답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본때를 보여야한다'는 반응이 5만2000명, '대응할 필요는없다'라는 반응은 2만7000여명이 답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한국 선수들이 판다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대회 권위를 훼손한 것과 관련해 "청소년인만큼 더이상 사안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 선수들은 교양이 없는 행동을 했지만 협회와 어른들이 적절히 훈계하고 사과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엄중한 태도를 보여야하지만, 청소년 몇 명의 행동을 보고 한국 사회가 중국 전체를 모욕했다고 확대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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