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시장판도 바뀌나..."2025년 1위, 삼성 아닌 화웨이"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4:21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4:21

"5G폰, 폴더블폰 시대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밀릴 수도"
업계 "美 제재 장기화 시 화웨이 타격 커...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수년 뒤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새롭게 열리는 5G폰과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025년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대신증권]

31일 대신증권 리서치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5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주요 5개 스마트폰 제조사 점유율은 화웨이 23%, 삼성전자 18%, 애플 12%, 샤오미 11%, 오포 11%로 추정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21%, 화웨이15%, 애플 15%, 샤오미 9%, 오포 8%였으나 화웨이가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친 것이다. 

현재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화웨이가 압박 받으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보고서는 이를 단기적인 효과로 예상했다. 5G와 폴더블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2025년에는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시장 축소가 밑바탕 됐다. 5G폰과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2023까지 성장하겠지만 이듬해부터 하락하면서 화웨이가 이를 기회 삼아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이와 함께 5G폰과 폴더블폰 시장 개화가 늦어지는 경우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제품보다 가격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삼성전자가 점차 불리해질 것이란 해석도 있다. 

5G폰의 경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지만 중국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제품으로 글로벌 국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혁신 제품이라 불린 폴더블폰은 첫 시작부터 삐그덕 대고 있다. 이미 한 달 전 삼성전자를 통해 나왔어야 하지만 품질 논란으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이 중국 업체들을 비롯한 애플, 소니 등이 폴더블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쫓아오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 상향을 가정한 결과로 2024년 이후 삼성전자, 애플의 브랜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판매량이 줄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2020년 이후 양적 성장을 이루면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압박이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고 이번 전망의 현실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 상당수를 미국 기업으로부터 조달받는데다 핵심 기술 설계 업체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화웨이가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최근 불룸버그통신 분석에 따르면 2017년 화웨이에 제품(기술)을 공급하는 주요기업 263개 중 미국 기업이 65개(23%)로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영국계 반도체 디자인 설계 기업 ARM이 수출 중단에 합류한 것은 특히 치명적이다. 반도체 설계나 운영체제(OS) 설계 모두 ARM 없이는 아직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영국 등의 이통사들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화웨이를 겨냥한 미국의 공격은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우세하다. 최근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화웨이 수출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은 한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화웨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제재가 없었다면 가능했을 수도 있다"며 "미국 압박 강도가 세지면서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 현재로써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