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근당 인지장애 개선제 '글리아티린',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입증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0:4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종근당은 최근 인지장애 개선제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콜린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이중작용을 하는 인지장애 개선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멘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을 함께 투여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2012년부터 진행된 이 연구는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을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군과 두 치료제를 함께 투여한 군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더불어 환자의 이상행동반응과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도 함께 측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3년 중간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함께 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점수가 기준치 대비 2점 감소했다. 도네페질 단독 투여군은 5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 수치도 함께 투여한 환자들은 5점이 상승했지만, 도네페질 단독 투여 환자들은 15점 이상이 상승했다.

두 평가에서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을 함께 투여하면 인지기능이 더 잘 유지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도구사용능력도 두 약물을 함께 투여하면 증상 악화 지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증상의 중증도와 보호자의 스트레스 측면에서도 함께 투여했을 때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아멘타 교수는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증상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초기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단계 환자의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