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프랑스 리옹에서 24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지역 당국 관계자들은 리옹 중심가 베이커리 근처에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폭발물의 정확한 특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테러 공격의 책임을 주장한 세력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공격’이라고 불렀으며 파리 수사 당국은 테러리즘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최근 테러 공격의 타깃이 돼 왔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들이 대규모 테러 공격을 벌였다. 최근에는 공격의 빈도와 규모가 줄었지만 지난해 12월에도 스트라스부르에서 5명이 사망하는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폭발 직전에 한 젊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베이커리 앞에 가방을 놓고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 프랑스 리옹 풍경.[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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