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시대]㊺ LGU+ "고착화된 업계 판도 흔들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6:13

글로벌 강자들과 전방위 투자·콘텐츠 제휴
가장 빠른 5G 전국망 구축...특화 기술로 체감 품질 ↑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십수년간 고착화된 통신시장 순위를 바꾸겠다."

5G 시대를 맞는 LG유플러스는 비장하다. 6대 5G 전용 서비스를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이 부문에서 1만5000개의 서비스를 쏟아내겠다는 선언했다.

네트워크 커버리지, 서비스 품질 등 요소를 기본으로 갖추되, 결정적인 차별화를 위해선 결국 '즐길거리'가 있어야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판단이다. 그 일환으로 'U+골프'를 시작으로 특화된 동영상 플랫폼을 이통사 중 가장 먼저 출시했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 콘텐츠도 대량 확보했다. 

관람객들이 'U+5G 리얼체험존'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U+]

LG유플러스가 전면에 내세운 5G '6대 서비스'는 △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U+게임이다. VR과 AR 부문에선 각각 4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고 실감형으로 제공되는 공연 콘텐츠 역시 5300여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5G 콘텐츠 규모를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는 취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글로벌 강자들과 '전방위 투자·제휴'...콘텐츠 공급 다변화

충분한 규모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관련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 역량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는 100여편이다. 이를 U+VR을 통해 독점 제공하고 있다.

'구글’과도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하고 공통 투자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3D 특수효과를 적용한 VR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국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글로벌 VR영상 앱 플랫폼인 미국 어메이즈VR(Amaze VR)에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어메이즈의 차별화된 3D VR 콘텐츠를 국내에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량 VR게임을 단말기에 설치하지 않고도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시작한다. VR게임은 현재 10종에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 가장 빠른 전국망 구축...특화 기술로 체감 품질 ↑

대규모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5G 출정식’에서 “네트워크는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하현회 LGU+ 부회장 [사진=LGU+]

이에 LG유플러스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주요 도시에 가장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지국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수도권 및 6개 광역시, 85개시 대부분과 대형 쇼핑몰, 백화점, KTX, 주요 고속도로, 공항 등 전국 주요 장소에 5만여개의 기지국을 깐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 LTE서비스 개시 9개월만에 이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기지국 구축 뿐만 아니라 5G 핵심 기술인 '빔포밍'과 'MU-MIMO'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고객 체감 품질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만는 특화된 빔포밍 기술을 구현해 2배 높은 장비의 출력을 확보했다. 경쟁사보다 적은 기지국으로 동일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단말 별로 별도의 빔을 형성해 동시에 여러 단말에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MU-MIMO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최대 4배의 전송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도 구현했다. .

하 부회장은 '5G 출정식’에서 “통신 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결과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5G는 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유플러스 5G는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 나아가 통신 시장의 일등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