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진중공업, 주식거래 재개에도 경영정상화 '우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 '부진'..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이자 늘고 순차입금비율 상승.."건설 위주 구조조정 전망"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을 털어내며 주식 거래를 재개했지만 경영정상화를 꾀하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주식은 21일 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상화됐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적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건설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실적, 현금흐름, 재무구조가 모두 부진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69억7400만원, 28억4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0%, 86.8% 감소했다. 별도 기준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21억55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3091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8% 감소했다.

현금흐름도 불안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77억원으로 작년 말 4201억원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창출 현금흐름도 (-)888억원으로 작년 말 5386억원에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억4600만원으로 플러스(+)지만 정작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것.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영업창출 현금흐름에다가 이자수취, 이자지급, 배당금 수취, 법인세 납부내역을 더한 값이다. 순수하게 영업에 따른 현금상태만 보려면 영업창출 현금흐름을 보면 된다.

한진중공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은 △종속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 청산에 따른 회계처리와 △순운전자본의 변동 때문이다.

우선 회사 현금흐름표 기타조정 항목에는 (-)2976억원이 기록돼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기타조정 항목 -2976억원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청산에 따른 회계처리 내역이 반영된 것"이라며 "부채가 많았던 수빅조선사가 사라졌기 때문에 회계상 마이너스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표 순운전자본의 변동 내역에는 (-)1090억원이 적혀있다. 순운전자본 하위 항목은 △계약자산 마이너스(-) 290억원 △사용권자산 (-)50억원 △기타유동자산 (-)64억원 △계약부채 (-)575억원 △하자보수충당부채 (-)57억원 △확정급여채무 (-)96억원 등으로 상당수가 마이너스다.

이 중 하자보수충당부채는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한 뒤 하자가 생겼을 때 보수하는 비용을 말한다. 제품판매시 하자보수를 예상해서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부채계정에 충당금으로 설정한다.

재무부담이 높아진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순차입금비율(순차입금이 총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46%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말 326.5%, 지난 2017년 말 402.0%에서 꾸준히 상승한 것.

순차입금 비율이 이처럼 오른 것은 총자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은 작년 4분기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구(舊)주주 감자 및 출자전환을 했다.

감자란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 또는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총자본은 2508억원으로 지난 2016년 수치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자부담 능력도 악화됐다. 한진중공업의 올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0.04로 1년 전 수치인 0.86보다 9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7%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148% 증가한 탓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평가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3년 연속 지속되면 '좀비기업'으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실적 개선을 위해 건설부문 위주로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빅조선소를 제외한 한진중공업은 매출의 약 70%가 국내 주택·토목·부동산 부문에서 발생한다"며 "이 회사는 앞으로 조선사업보다 토목 및 재건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형태로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영업실적이 안 좋기 때문에 산업은행에서 비용감축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이 회사 직원들은 향후 산업은행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25% 하락한 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