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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만원이면 고소득자, 중국 신이 내린 직장은 국유 IT 금융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7:59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8:00

도시지역 국유기업 평균 연봉은 1420만원
지역별로는 동부 연안지역 임금이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5월 14일 중국 국가 통계국(統計局)은 2018년 중국 임금 근로자의 직종 및 지역별 임금 통계를 발표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고소득자’의 기준이 되는 연봉 12만 위안(약 2067만원) 이상인 직종도 함께 발표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메이르징지(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도시지역의 국영기업, 민간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이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8년 도시지역 국유, 민간 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각각 8만 2461위안(약 1420만원), 4만 9575위안(약 854만원)으로 2017년 대비 11.0%,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

특히 민간기업의 임금 상승율이 최근 6년간 이어온 감소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들은 2018년 어려운 중국 경제환경 속에서 거둔 의미 있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2018년 민간 기업의 임금은 2017년 대비 1.5% 상승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중국 직장인들이 사이에서 ‘고소득 연봉 근로자’의 기준이 되는 평균 월급 1만 위안인 직종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인들은 연봉 12만 위안을 기준으로 ‘고소득 임금 근로자’ 여부를 판단한다.

평균 연봉 12만 위안이 넘는 직종은 국유기업의 정보통신, 금융, 과학기술 R&D 분야로 나타났다. 연봉 기준 각각 14만 7678위안(약 2544만원), 12만 9837위안(약 2236만원), 12만 3343위안(약 2124만원)을 기록했다.

과학기술 R&D 분야는 올해 처음으로 ‘연봉 12만 위안’을 돌파하며 고소득 직종에 포함됐다.

멍찬원(孟燦文) 국가 통계국 인구 및 취업통계 부국장은 이에 대해 “2018년 중국의 R&D 비용지출은 2017년 대비 11.6% 증가했다”며 “이와 동시에 시행된 제도 개혁 및 연구 인력의 소득증대 정책이 과학기술 종사자들의 임금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해당 순위는 민간 기업에도 같게 적용된다. 하지만 평균 연봉은 국유기업에 미치지 못했다. 민간 기업의 정보통신, 금융, 과학기술 R&D 분야 평균 연봉은 7만 6236위안(약 1313만원), 6만 2943위안(약 1084만원), 6만 1876위안(약 10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농업, 임업, 목축, 양식 직종은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기업 소속 해당 직종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만6466위안(약 627만원)으로 전국 국영기업 평균 연봉의 44%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 동부 연안 지역의 임금이 기타 지역보다 단연 높았다. 2018년 중국 동부 국영 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9만 3252위안(약 1605만원), 민간 기업 근로자는 5만 5239위안(약 951만원) 이었다.

반면에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은 연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국유기업 기준 평균 연봉 6만 5411위안(약 1126만원), 민간기업 평균 연봉은 3만 7071위안(약 638만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만 위안 대 연봉을 기록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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