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종합]서울 버스노사 협상 막판 진통..."협상 연장했지만 결렬시 15일 파업"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1:22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1:43

서울 버스노사, 17일까지 교섭 기한 연장
노조 "15일 파업 안한다는 뜻 아냐...협상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경기도 노사 28일까지 논의 유보...대구, 인천, 광주 등 파업 철회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 곳곳에서 버스노사 협상 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 버스노사가 진통을 겪고 있다.

노사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17일까지 교섭 기한을 연장했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 예정일인 15일 새벽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역 인근 서울 시내버스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서울시버스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차 조정회의를 열고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사는 협상 기한인 15일 0시를 앞두고 17일까지 기한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파업이 예고된 15일 새벽 4시까지 협상을 계속한다. 다만 노조 측은 파업 예정일까지 논의가 공전을 거듭할 경우 협상 결렬로 보고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협상 연장이 15일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15일 자정을 넘기면 조정이 종료되니 법적 절차상 논의 기간 연장을 위해 17일까지 협상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일 새벽 4시까지 협상이 되지 않으면 결렬로 판단하고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버스노조는 5.9%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아직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측은 당초 제시안인 1%에서 좀더 올린 2% 인상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시에서는 버스파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최고 근무조건과 준공영제 실시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 대구, 전남 등 다른 지자체의 임금이 4~8%까지 뛰자 서울시도 파업 명분이 생겼다.

노조 지도부도 다른 지역에서 버스 노조원의 임금이 인상돼 반드시 임금을 올려야한다는 노조원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기도 버스노사는 임금협상을 오는 28일로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15일 버스파업은 일시 중단됐다.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등 노사 협상이 타결된 지역도 있다. 인천시와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14일 오후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광주 버스 노조도 같은 날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임금을 6.4% 올리고 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사측과 합의하고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충남과 세종 버스 노조는 일단 내일 파업은 철회했지만 조정 기간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