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당분간 상승쪽 무게감...최대 변수는 미·중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 갈등해소 힘들듯...구체적 결과물 나와야 방향성 잡혀"
1200원선 돌파 관심...일단 돌파시 상당기간 유지 예상
미중 무역갈등 전개 양상이 변수…국내 경기지표도 중요

[서울=뉴스핌] 최유리 김진호 기자 = "환율 예측이 주식 예측보다 어렵다. 지금은 정치적 변수가 엮여 있어 변동성이 더 커졌다."

최근 급등한 달러/원 환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서면서 당분간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다만 오름 폭이나 속도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중무역 분쟁 전재 양상에 따라 우호적인 조치가 나올 경우 환율 급등세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90.0에 개장해 연고점을 재차 뚫었다. 4월 중순부터 1140원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최근 상승폭만 보면 경제위기에 직면한 아르헨티나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상황에 공감한다. 환율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중 무역협상인데 이를 예측하기 어렵다.

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3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한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린 것에 따른 보복성 조치다.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 [그래프=하나금융투자]

문정희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갈등과 경제 성장률, 금리, 경상수지를 환율의 주요 변수로 보는데 정치적인 문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대한 보여주기식 액션이 아닌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놔야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무역분쟁이 지속된다면 환율은 당분간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전면전 수준으로 간다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도 타격도 클 전망이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상호 보복전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단기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며 "환율 상승 압력은 당분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성은 더 커졌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 기록한 것이 시장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대외 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인데도 터키나 아르헨티나 만큼 환율 상승폭이 컸던 이유다.

한 시중은행 자금운용부 관계자는 "수출 부진과 경제성장률 쇼크가 겹치면서 환율이 급하게 올랐다"며 "한국경제에 좋은 여건이 많지 않아 단기 상승 흐름은 어쩔 수 없지만 펀더멘탈이 치명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안정 흐름을 타면 빠르게 조정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1200원 고지를 뚫을 지 여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1200원대 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분쟁에서 한국이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여서 1200대를 뚫으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며 "시장의 모든 요소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당국도 무리해서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1200원이 저항선 역할을 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제민 하나금융연구소 외환연구원은 "1200원에 근접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공포심리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을 양국 모두 원치 않기 때문에 1200원을 뚫고 올라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