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송진우 조카' 이우찬 첫승 LG,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 2019년05월12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5월12일 17:09

LG 이우찬, 1079일만의 선발 등판서 5이닝 무실점
정주현,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 휘둘러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2대0으로 승리,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지환 대신 백승현을 유격수로 선발 투입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이 최근 체력적으로 지쳐있다. 월요일마다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이행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지환의 빈자리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 출전한 백승현이 완벽하게 메웠다.

LG는 선발로 좌완 이우찬을 내세웠다. 2016년 5월2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79일 만에 선발로 출격한 이우찬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우찬은 데뷔 후 첫승을 외삼촌 송진우 한화 투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장식했다. 9회에는 고우석이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주현이 2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정주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이천웅과 김현수는 각각 2안타를 날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우찬은 "뒤에 다른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긴장을 별로 안했다. 1이닝 1이닝 씩 전력으로 던지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LG 트윈스 이우찬이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 LG 트윈스]
LG 포수 유강남(왼쪽)과 이우찬. [사진= LG 트윈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후 정주현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토미 조셉이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L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를 잡았다. 유강남과 이천웅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정주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LG 트윈스가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백승현이 좌측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천웅의 3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정주현은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대0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김태균의 볼넷, 이성열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에서 최진행이 LG 교체투수 신정락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엮었다. 그러나 노시환 3루 땅볼, 백창수가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는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호잉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태균 유격수 땅볼, 이성열 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영봉패를 당했다.

정주현이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진= LG 트윈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