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5/10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타결 여지에 상하이지수 3.10%↑, 주간 4.52%↓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08:43

상하이종합지수 2939.21 (+88.26, +3.10%)                 
선전성분지수 9235.39 (+358.08, +4.03%)                   
창업판지수 1533.87 (+64.39, +4.38%)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0일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양측이 협상 타결에 대한 여지를 남긴 것에 주목,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4.52%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2939.2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9235.3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 오른 1533.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9일 마감가 대비 0.96% 높게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오며 2900선을 회복했다. 오후장에서 잠시 2900선이 무너졌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하이 증시는 3.10%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가 3% 넘게 상승한 건 지난 3월 29일 이후 약 1개월 반만이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741억 위안, 335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인 조기교육 테마주는 전날 국무원이 발표한 ‘3세 미만 영유아 돌봄 서비스’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촹주식(威創股份, 002308), 진파라비(金發拉比, 002762)등 테마주들은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전날 증시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바이주 주가는 금일 저가 매수세 출현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우량예(五糧液, 000858.SZ),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각각 8.05%, 5.63% 상승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졌다.

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서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또한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질 뜻을 내비치는 등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간의 통화로 활로를 찾았던 미중 무역 협상 이기에 시장에는 고위급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됐다.

무역 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류허(劉鶴) 부총리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합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은 10일 자정(00시 01분)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의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10일 자정 이후에 수출되는 제품부터 인상된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관세가 인상됐지만 실제 적용되는 시점에 여유가 있어 미국이 일종의 '유예시간'을 설정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됐다.

중국 상무부도 관세 인상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 했지만 구체적인 보복관세 규모와 대상, 시행일자에 대해 밝히지 않으며 여지를 남긴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10일 오후 중국 상무부(商務部)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복 조치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양국이 협력과 논의를 통해 무역이슈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면서 매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된 악재인 관세 인상 발표가 장중 소모 됐고 중국 당국도 침착한 대응을 보이며 시장에 최악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졌다. 

미국의 관세 인상 발표로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2830선까지 하락했던 상하이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7912위안으로 고시했다. 역환매부조건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 조작에도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은 없었다.

5월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증권]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