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 최종 선정작 '아서 새빌의 범죄'
지난 3월 국내 쇼케이스 이어 오는 16일 일본 쇼케이스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8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의 최종 선적작 '아서 새빌의 범죄'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해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한일 포스터 [사진=라이브㈜] |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는 지난 3월 6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국내 유명 재즈클럽 에반스에서 국내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고전 영화보다 더 인상 깊은 뮤지컬"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을 이끌 새로운 작품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해외 쇼케이스는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정식 초연을 올리기 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쇼케이스를 공동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글로벌 진출 역량과 일본, 중국, 대만을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일본 쇼케이스를 공동 개최하는 콘텐츠 레인지(김용범 대표)는 최근 드라마 '시그널' 일본 리메이크를 이끈 현지 제작사다. 30여 편의 한국 영화와 10여 편의 드라마 등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일본 내 한국 콘텐츠 공동 기획 및 배급을 진행했다. 2016년 일본 도쿄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오리지널 투어를 진행한 뒤,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3년 동안 공동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국내 쇼케이스 현장 [사진=라이브㈜] |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일본 쇼케이스는 도쿄에 위치한 명문 있는 재즈클럽 'La Donna'에서 열린다. 사회자는 일본 아나운서 출신 한류 전문가 다시로 치카요가 맡는다. 일본의 현지 유명 세션(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색소폰, 첼로)이 연주하며, 일본 유수의 콘텐츠 IP(웹툰, 웹소설, 출판사, 영화, 드라마, 공연) 관계자 및 제작사, 현지 언론 매체를 초청해 진행된다.
국내에 이어 일본 쇼케이스에는 배우 정상윤(아서 새빌 역), 이봄소리(레나 역), 임별(헤르빈켈코프 역), 주다온(시빌 머튼 역)과 국내 최고의 창작진 성종완 연출, 김연미 극작, 이진욱 작곡이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는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듣게 된 세 가지 예언을 통해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된 남자 아서 새빌의 이야기에 프리 재즈 스타일과 무성 영화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