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완만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은행 실적이 금융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는 지지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39%) 오른 390.37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33포인트(0.40%) 상승한 7380.64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67.33포인트(0.55%) 오른 1만2412.7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98포인트(0.18%) 상승한 5548.84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16%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럽계 은행들의 실적 호조로 지지됐다. 영국계 HSBC 홀딩스는 1분기 세전 이익이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93% 뛰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주가 역시 금융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1.48% 상승했다.
영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영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망치 50.1을 웃돌았다.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도 주식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26만3000건, 실업률이 약 50년간 최저치인 3.6%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인 양측은 내주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 오른 1.118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bp(1bp=0.01%포인트) 내린 0.028%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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