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온라인 쇼핑 동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 18.6% 증가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 수요가 증가했던 탓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1953억원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 18.6%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40.1% 늘었다. 음식서비스와 화장품 거래액도 각각 89.8%, 22.6% 증가했다.
통계청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 등 가전제품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청은 "가격할인과 배달음식 다양화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큰 폭으로 늘었고 중국인 등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로 화장품 거래액도 늘었다"고 했다.
3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
지난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4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9%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1년 사이에 4.6%포인트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를 더한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1조4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9821억원으로 26.9% 늘었다. 온라인쇼핑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6%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조495억원,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449억원, 미국 327억원 등이다. 상품별로 보면 화장품이 1조270억원, 의류 및 패션이 952억원, 가전 및 전자가 207억원이다. 온리인 해외 직접 판매 중 면세점 거래액은 1조707억원으로 88.7%에 달한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90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 3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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