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를 표명했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민을 대표해 아키히토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께 마음을 담아 감사를 드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헤이세이(平成)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즉위하고자 하는 현재, 일본과의 긴밀한 관계는 미국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키히토 일왕이 동서 냉전이 종식되는 때부터 현재까지 재위 기간 중에 5명의 미국 대통령을 일본에 초대했다고 소개하며 “미일 관계는 당시 세계적인 현안에 대처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 2017년 일본을 방문해 일왕 부부와 만났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위대한 동맹국인 일본과 우호와 협력의 전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을 예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