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320명의 군사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가로 배치된 국방 인력은 이민자들을 차량에 태워 이동시키거나 그들의 생활 복지를 관리하는 등 이민자들을 직접 다루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경에 배치된 현역병은 간접적 지원 업무만 맡았고 이민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임무는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수행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추가 군사 배치에만 9월까지 약 740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26일에 예고된 인력 배치의 세부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는 현재 5000명 군사 인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병력 배치를 여러번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군인이 미군 2명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오인해 충돌한 사건이 일어난 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추가로 무장 군인을 보내겠다고 트윗했다.
패트릭 새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2019.03.27 [사진=워싱턴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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